경기 중 수화계획을 짜면서 헛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셔야 한다고 하지만 방법은 다양합니다. 
모든 코치는 계획된대로 마셔야 한다고 하지만 갈증 정도에 따라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가 옳을까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계획된대로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Arkansas 대학의 Kavouras 박사에 따르면 1940년대 초 자료에서 선수들이 흘리는 땀의 75% 정도만 적게 마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목이 마를 때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목이 마를 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Kavouras 박사와 그의 연구원들은 10명의 장거리 엘리트 사이클선수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무더운 상황에서 10km의 언덕을 최선을 다해 오르도록 했습니다. 
첫 번째 실험은 개인적인 땀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해 마시지 못하도록 해서 보충해야 할 수분을 계산했습니다. 
휴식을 취한 후에 다시 언덕을 오르면서 이번에는 매 km 마다 처방된 양만큼 마시도록 했습니다. 
3번째와 마지막은 마시고 싶을 때 마시도록 했습니다. 

이 실험을 하는 동안 연구진은 각 선수의 스피드, 언덕을 오른 직후 체온, 체중, 땀배출량 등을 측정했습니다. 
결과는 미리 처방된 만큼 마셨을 때가 목마를 때 마셨을 때보다 좋았다는 것입니다. 

선수들이 각자의 땀배출량에 맞게 마셨을 때 기량이 더 좋아서 더 빠랐으며 체온도 더 낮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무더운 상황에서 미리 처방된 대로 마시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수화는 다 처방된대로만 해야 할까요? 
Kavouras 박사는 이 결과를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서 아마추어 선수나 여성들은 제외된 상태입니다. 
환경적인 온도와 적응 및 운동강도 등 너무 많은 변수가 개인적인 수화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처방된대로 수화를 계획하고 있다면 스스로 땀배출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경기 페이스로 1시간 동안 운동하기 전과 후에 체중을 측정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전과 후의 체중 차이와 그 시간 중 마신 음료수 양을 합친 것이 그 선수의 땀배출량이 됩니다. 
예를 들면, 1시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0.5kg의 체중이 줄었고, 그 시간에 500cc를 마셨다면 이 선수의 땀배출량은 1kg가 됩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는 동안 땀 흘린만큼 1시간 동안 1,000cc를 마셔야 합니다. 
운동을 마친 후 체중이 늘었다면 너무 많이 마신 것입니다. 

 

 

해석 : kts